기수협회◀ 적들은 제가 잘 처리할 터이니 심려 기수협회 "후후! 홍 장로님께서 개방의 장로라는 것은 인정하나 그렇다고 해 서 이들 모두를 막을 수 있을 거라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기수협회 "내 비록 강호에서 활동을 안 한 지 십 년이 넘었지만 아직 너희들 정도는 충분히 감당할 수 있을 것이다." 기수협회 이제까지 늘 꾸부정하던 홍무규의 허리가 꼿꼿이 펴졌다. 뿐만 아니 기수협회 라 그의 전신에서는 막강한 기세가 뿜어져 나오고 있었다. 그의 모습에 모용지의 안색이 살짝 변했다. 기수협회 '역시 개방의 장로. 결코 오늘의 일이 순탄치 않겠구나.' 기수협회 단사유와 홍무규, 두 사람 모두 그들의 계산에 존재하지 않던 인물 이었다. 이제까지 수십 번 계획을 검토하면서도 전혀 거론되지 않았던 기수협회 인물들이었다. 그나마 홍무규는 개방의 장로라는 사실이라도 알았지만 단사유는 본명이 무엇인지 그의 목적이 무엇인지조차 알 수가 없었다. 기수협회 이미 모용지는 그와 몇 번 마주친 적이 있었다. 하지만 지금 눈 앞에 기수협회 보이는 단사유와 자신이 만났던 단사유가 동일인이냐고 묻는다면 선뜻 대답을 할 수가 없었다. 그만큼 단사유라는 존재에 대해서는 아무런 기수협회 확신이 없었다. 그것은 홍무규 역시 마찬가지였다. 그들이 아는 사실 은 홍무규가 단지 개방의 장로라는 사실뿐, 그의 실력이 어느 정도인지 기수협회 는 전혀 미지수였다. 기수협회 비록 일반인들을 도륙해야 한다는 현실이 내키지 않았지만 모용지 에게는 선택의 여지가 없었다. 기수협회 스릉! 그녀가 검을 뽑아 들자 모용세가의 무사들 역시 검을 뽑아 들었다. 기수협회 이미 되돌아갈 수 없는 강을 건넌 그들이었다. 일반 사람들을 납치 기수협회 해 온 것도 모자라 살인멸구까지 해야 하는 그들의 마음도 편한 것은 아니었다. 그러나 세가를 위해서는 반드시 해야 하는 일이었다. 기수협회 "쳐랏!" 모용광성의 외침이 울려 퍼졌다. 순간 모용세가의 무사들이 홍무규 기수협회 를 향해 일제히 몸을 날렸다. 기수협회 "어리석은......" 홍무규가 순간 자신의 허리에 손을 가져갔다. 기수협회 백 명에 가까운 무인들이었다. 그들을 혼자 막기 위해서는 통상적인 무공으로는 안 된다. 자신 역시 밑천을 세상에 내보여야 할 때였다. 기수협회 촤르륵! 기수협회 그의 허리띠가 풀려 나왔다. 일곱 개의 매듭이 그가 개방의 장로라 는 사실을 증명해 주고 있었다. 기수협회 순간 그의 허리띠가 삼 장여로 늘어나면서 전면을 쓸어 갔다. 터엉! 기수협회 쇳고리가 터져 나오며 모용세가의 무인들이 일거에 뒤로 밀렸다. 그들은 손아귀가 저린지 손을 바라보며 미간을 찌푸리고 있었다. 기수협회 "흘흘! 이것이 바로 누부의 절기 중 하나인 구걸편(求乞鞭)이다. 맛 기수협회 이 어떠냐? 이놈들, 개방에서는 개를 잡는데 몽둥이만 사용하는 것이 아니라 이렇게 허리띠도 사용한단다." 기수협회 홍무규가 껄껄 웃음을 터트렸다. 그는 모용세가의 무인들을 싸잡아 개라고 비유하고 있었다. 기수협회 모용광성의 얼굴이 일그러졌다. 기수협회 "노개를 먼저 죽여라. 노개의 머리통을 가져오는 자에게는 승진과 함께 부귀영화가 주어질 것이다." 기수협회 "와아아!" 기수협회 그의 명령에 물러섰던 모용세가의 무인들이 일제히 홍무규를 향해 달려들었다. 그들에게서는 이전과 비교할 수 없는 흉폭한 기운이 물씬 기수협회 풍기고 있었다. 기수협회 "어림없다. 나를 넘기 전에는 결코 저들을 해치지 못할 것이다." 홍무규가 대갈을 터트리며 구걸편을 종횡으로 휘둘렀다. 기수협회 부ㅡ웅! 구걸편이 가공할 경력을 토해 내며 홍무규의 앞에 방벽을 만들어 냈 기수협회 다. 기수협회 얼핏 보기에는 그저 평범한 허리띠에 불과하지만 사실 홍무규의 구 걸편은 기물 중의 기물이었다. 그의 허리티는 교룡의 심줄과 고래의 기수협회 수염을 갈기갈기 찢은 후 다시 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