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빛 서울경마◀ 허나 지금 아라사에서 출발해도 최소 강탄으로 공진의 중심을 꿰뚫으며 왼손을 움직였다. 용갑으로부터 청룡검이 뽑혀 나왔다. 검빛 서울경마 꽈아아아앙! 폭음과 함께 뻗어 나온 충격파가 자욱하던 안개를 발기발기 찢어놓았다. 검빛 서울경마 드러나는 청풍의 모습, 순백과 청백의 검신이 강렬한 기운을 발하고 있다. 육극신의 눈이 이전까지와 다른 빛을 띠었다. "그걸 막았나? 제법이로군." 검빛 서울경마 청룡검을 꺼내 용뢰섬까지 발동하지 않았더라면 어디가 날아가도 틀림없이 날아갔을 것이다. 이 정도로 위력적인 무공. 검빛 서울경마 이렇게 싸우다가는 팔 하나 잃는 것은 순식간이다. 두 살함 모두 필살의 일격이 강한 무인들, 어느 한쪽이 우위를 점하고 있더라도 기회만 잡는다면 일순간에 역전될 가능성이 다분했다. 검빛 서울경마 "제법이다? 아직 시작도 안 했소." 투지를 끌어올리는 한마디였다. 검빛 서울경마 그 안에서 그 자신의 다른 모습, 남강홍이 튀어나온 것 같다. 청풍이 자하진기를 극성으로 끌어올려 두 개의 신검에 담았다. 청룡 백호 두 신검이 아름다운 검명음을 울렸다. 텅! 꽈아앙! 누가 먼저랄 것도 없었다. 동시에 짓쳐 드는 두 사람이다. 검빛 서울경마 빠져나가지 못한 공기가 미친 듯 요동쳤다. 청룡검으로 금강탄, 백호검으로도 금강탄을 펼쳤다. 쌍 금강이다. 꿰뚫어 버릴 기세, 대천마진벽이 얼마나 견고한지 보여달라 말하는 것 같았다. 검빛 서울경마 그러나 육극신은 대천마진벽을 펼치지 않았다. 대신 지니고 있던 파검을 두 번 끊어 치며 파검공진격을 연쇄적으로 발출한다. 상상의 한계를 훨씬 더 넘어서는 무공이다. 백호검과 청룡검의 중간을 노린 공격이었다. 검빛 서울경마 지이잉! 지이이이잉! 쩌어어엉! 폭발 두 번. 청풍의 몸이 휘청 뒤로 흔들렸다. 백호검과 청룡검을 쥔 양손의 손아귀가 찢어질 듯 고통스러웠다. 보통의 철검이었다면 그대로 부러져버렸을 공격이었다. 공격이 최선의 방어라고들 말하지만, 그 말을 이처럼 완벽하게 실천하는 자도 세상에 다시없을 듯 했다. 검빛 서울경마 "하압!" 절묘하게 몸을 틀며 경력의 여파를 풀어냈다. 기합성이 터져 나온 것은 그 직후다. 금강호보로 땅을 찍고 청룡검을 앞으로 뻗어냈다. 육극신의 상단을 노린 일격, 검빛 서울경마 그가 지닌 반 토막 파검이 아래로부터 쳐 올라와 청룡검에 부딪쳤다. 치링! 쩌엉! 검빛 서울경마 청룡검이 튕겨 나가기 무섭게 오른손이 움직였다. 바람을 가르는 백야참이었다. 육극신이 신형을 돌리며 대력투형보를 펼친다. 이어지는 파검의 쇄도에 백야참마저도 여지없이 막혀 버렸다. 검빛 서울경마 콰아아아! 단숨에 청룡검을 고쳐 잡은 왼손이 청룡결 청룡도강의 일격을 뿌렸다. 검빛 서울경마 질풍처럼 몰아치는 연환검에 회심의 청룡결이다. 무력이 정점에 이르고 있는 청풍, 누구라도 막기 어렵다. 파검이 허공을 수놓으며 공진격의 힘을 발했다. 파검공진격 세 발이 청룡도강의 신룡 위에 내려앉았다. 우우우웅! 쩌엉! 쩌엉! 쩌어엉! 검빛 서울경마 청룡검의 검신이 연쇄적인 폭발로 인하여 커다란 흔들림을 겪었다. 팔 전체가 뒤틀려 버릴 것만 같은 충격이 찾아왔다. 그래도 청풍의 검을 놓치지 않았다. 검빛 서울경마 물살의 흐름이 아무리 거세도 도강하는 청룡을 막을 수는 없다. 청풍의 의지가 그 검에 실렸다. 청룡검이 막강한 힘을 뿌리며 육극신의 가슴을 향하여 뻗어나갔다. 스각! 검빛 서울경마 육극신은 완전히 피해내지 못했다. 어깨 어림의 장포가 찢겨 나가고 엷은 핏방울이 배어 나왔다. 육극신의 얼굴이 미미하게 굳었다. 검빛 서울경마 상처는 대수로울 것이 못 되어도 이 일격의 의미가 무척이나 컸던 것이다. 무공의 겨룸에서 상처를 입은 것이 대체 얼마 만일까. 근접을 불허하는 절대무공, 그것을 뚫고 들어가 상처까지 입혔다는 것은 청풍에게 있어서나, 육극신 본인에게 있어서나 보통 일이 아니었다. "과연......" 육극신이 자신의 상처를 내려다보았다. 지혈한 만한 상처도 아니다. 반 치 깊이도 안 되는 검상. 하지만 그 작은 검상이 결국 절대자의 강렬한 투지를 일깨우고 만다. 육극신이 청풍을 바라보며 말했다. "전력을 다해야겠어. 그럴 만한 상대야." 검빛 서울경마 지금까지 전력을 다하지 않았다? 잘 알고 있는 사실이다.